섬세하고 미묘한 맛의 화이트 티
백차는 찻잎을 비비거나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시들려 건조시켜 만든 차로, 은은하면서 상쾌한 맛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녹차나 홍차보다 담백한 맛을 냅니다.
1아 2엽 정도의 백차는 농밀한 맛과 향을 가지며, 오래 묵은 노백차(3년 이상)는 대추와 감초 같은 한약재 계열의 단맛이 강해집니다.
이름과 달리 백차를 우려내면 옅은 노란색의 맑은 차탕이 나오며, 미묘한 감칠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입니다.
백차는 세 가지 차(녹차/홍차/백차) 중에서 가장 가공이 적게 된 차입니다. 유념(비비기)이나 살청(가열) 과정 없이 단순히 시들리고 건조만 시켜 만듭니다.
최소 가공으로 인해 많은 양의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으며, 세 가지 차 중에서 항산화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백차는 어린 새싹과 잎에 흰 솜털(백호)이 덮여 있어 은백색을 띠며, 이로 인해 백차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오늘날 백차로 알려진 것은 지난 2세기 동안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학자들과 차 상인들은 백차의 첫 생산 시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로 중국 푸젠성에서 수확되었으나, 최근에는 네팔 동부와 대만, 태국, 스리랑카 남부 갈레, 인도 북동부에서도 생산됩니다.
백차는 전통적으로 봄에 나오는 어린 새싹과 두 번째 잎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자연스러운 시들림과 건조만으로 제조되는 가장 순수한 차입니다.
백차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테킨과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체지방 연소와 신진대사 촉진에 효과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백차 속 카테킨은 뼈를 분해하는 세포를 억제해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낮추며, EGCG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백차는 불소와 탄닌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카페인과 카테킨의 시너지 효과로 체지방 연소와 신진대사를 촉진합니다.
건조 차잎 기준으로 7-28 mg/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가장 큰 편차를 보입니다. 어린 새싹만 사용하는 고급 백차는 높은 함량을, 상대적으로 성숙한 잎을 포함하는 백차는 낮은 함량을 보이며, 최소 가공으로 인해 원료의 품질 차이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80-90도의 낮은 온도로 개완에 우립니다. 복정 백호은침의 경우 15초 정도로 짧게, 운남 백아차는 1분 정도로 길게 우립니다.
90도의 적당히 높은 온도로 우리며, 100도에서도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10-15초 정도로 짧게 우립니다.
뜨거운 물에 백차를 약 5-8분간 우려내면 되며, 등급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조절하여 최적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